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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대 있음에...(박인희님께 올리는 獻詩)

시그널북(루고김) 2016. 4. 19. 21:19


 


박인희님께 올리는(獻詩)  



그대 있음에...(獻詩) 표천 김 인 규 당신이 떠나기 전에는 소중한지 몰랐습니다. 곱디고운 노래는 가져갈 수 없었기에... 하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당신의 노래는 모두 재가 되어 바람을 타고 떠나갔습니다. 당신이 있는 그곳으로... 당신이 떠난 뒤, 봄이 오는 소리도 없었습니다. 당신이 떠난 뒤, 길은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그리운 사람끼리 피워야 할 모닥불도 꺼졌습니다. 그러나 약속을 하고 떠났으니 우리는 믿고 살아왔습니다. 하얀 조가비처럼... 우리는 그리운 사람끼리 끝이 없는 길을 걷자고 약속했지만 봄이 오는 소리에 당신은 방랑자가 되었습니다. 세월이 가면 다시 돌아올 약속을 기다리며 떠난 님 오시기만을 고대하면서 얼굴을 잊지 않으려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우리 모두 잊혀 진 얼굴들 이제 그는 돌아왔습니다. 그 언젠가 만나자는 약속처럼...

잠못이루는 밤에 瓢泉 謹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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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름다운 黃昏
글쓴이 : 瓢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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