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북(루고김)
2008. 1. 20. 00:07

♡ 소나무에 이름을 새기고/박인희 ♡
여기 이 소나무에 이름을 새기노라
햇살이 읽어주고 바람이 읽어주고
오가는 사람들이 읽어주길 바라며
여기 이 소나무에 이름을 새기노라
나 떠난 다음에는 고목이 될지라도
고독한 내 이름은 영원히 남으리니
여기 이 소나무에 이름을 새기노라
♡ 갈대 밭에서 / 박 인 희(1974) ♡
1.갈대밭에 바람이 사박사박 딛고 와
들려준 이야기는 그리운 지난날
그대와 둘이서 속삭일 때면
마음 부풀듯이 황홀했건만
안개처럼 희미한 그대는 멀어
*꿈길에 묻어둔 분홍빛 얼굴
그 웃음 속삭이듯 전해오지만
따스하던 그 손길 잡을 수 없어
박건호 작사/ 손흥수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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