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북(루고김) 2008. 1. 28. 17:45



검은 나비 / 배 호
눈을 감고 안 보려 해도 그 얼굴을
다신 안 보려 해도
마음관 달리 안 보고는 못 견디는 
허전한 가슴
뜨거운 사랑 불같은 사랑
달빛 없는 밤에 어두운 밤에
나래를 펴는 그 이름은 검은 나비
아 검은 나비
이젠 다시 안 가려 해도 발을 돌려 
다신 안 가려 해도
마음관 달리 어느 샌가 찾아드는
야릇한 발길
뜨거운 사랑 불같은 사랑
비내리는 밤에 어두운 밤에
향기를 뿜는 그 이름은 검은 나비
아 검은 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