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배달부 2 ♪♪/정겨운 트로트

♪ 안개낀 장충단공원 / 배 호

시그널북(루고김) 2008. 1. 28. 17:49



안개낀 장충단공원 / 배 호
안개 낀 장충단 공원 누구를 찾아왔나 
낙엽송 고목을 말없이 쓸어안고 울고만 있을까 
지난 날 이 자리에 새긴 그 이름 뚜렷이 남은 이 글씨 
다시 한번 어루만지며 떠나가는 장충단 공원 
비탈길 산길을 따라 거닐던 산기슭에 
수많은 사연에 가슴을 움켜쥐고 울고만 있을까 
가버린 그 사람이 남긴 발자취 낙엽만 쌓여 있는데 
외로움을 달래 가면서 떠나가는 장충단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