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북(루고김)
2008. 1. 31. 17:35

♡찔 레 꽃 / 이 연 실♡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 꿈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 간 주 -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새색시 시집가네 / 이 연 실♡
수양버들 춤추는길에 꽃가마 타고가네
아홉살 새색시가 시집을 간다네
가네가네 갑순이 갑순이 울며서 가네
소꼽동무 새색시가 사랑일 줄이야
가네가네 갑순이 갑순이 울며서 가네
소꼽동무 새색시가 사랑일 줄이야
뒷동산 밭이랑이 꼴베는 갑돌이
그리운 소꼽동무 갑돌이 뿐이건만
우네우네 갑순이 갑순이 가면서 우네
아홉살 새색시가 시집을 간다네
♡ 부 모 / 이 연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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