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배달부 2 ♪♪/정겨운 트로트

♡.백치 아다다 / 문 주 란♡

시그널북(루고김) 2008. 2. 9. 00:24


♡.백치 아다다 / 문주란♡
초여름 산들바람 고운 볼에 
스칠 때 검은 머리 큰 비녀에 
다홍치마 어여뻐라 꽃가마에 
미소 짓는 말 못하는 
아다다여 차라리 모를 것을 
짧은 날의 그 행복 
가슴에 못 박고서 떠나버린 
님 그리워 별 아래 울며 새는 
검은 눈의 아다다여
얄궂은 운명아래 맑은 순정 
보람 없이 비둘기의 깨어진 꿈 
풀잎 뽑아 입에 물고
보금자리 쫓겨가는 애처로운 
아다다여 산 넘어 바다 건너 
행복 찾아 그 어데갔나
말하라 바닷물결 보았는가 
갈매기 떼 간 곳이 어데메뇨 
대답 없는 아다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