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배달부 2 ♪♪/추억의 음악실

♡ 다 락 방 , 외할머니 댁 / 논두렁 밭두렁 ♡

시그널북(루고김) 2008. 3. 6. 16:31

♡ 다 락 방 / 논두렁 밭두렁 ♡ 우리집에 제일 높은곳 조그만다락방 넓고 큰 방도 있지만 난 그곳이 좋아요 높푸른 하늘품에 안겨져 있는 지붕 나의 다락방 나의 보금자리 달무리 진 여름밤 고깔 씌운 등불켜고 턱괴고 하늘보며 소녀의 나래펴던 친구는 갔어도 우정은 남이았는 이제는 장미꽃핀 그리움 숨기는곳 우리집에 제일 높은곳 조그만 다락방 넓고 큰 방도 있지만 난 그곳이 좋아요 달무리 진 여름밤 고깔 씌운 등불켜고 턱괴고 하늘보며 소녀의 나래펴던 친구는 갔어도 우정은 남이았는 이제는 장미꽃핀 그리움 숨기는곳 우리집에 제일 높은곳 조그만 다락방 넓고 큰 방도 있지만 난 그곳이 좋아요

♡ 외할머니댁 / 논두렁 밭두렁 ♡ 새벽같이 쇠죽쑤는 할아버지 곁에서 졸리운 눈 비비며 콩을 골라 먹었지 모깃불 논 마당에 멍석 깔고 누워서 밤 하늘에 수놓은 별보석 따 담으며 아가울음 흉내내는 승냥이 얘길 들었지 사방으로 병풍같은 산들이 둘러있고 온 마을에 싱그런 바람냄새 가득하던 어린시절 꿈을 줍던 정다운 시골마을 아 - 다시 가고픈 그리운 할머니 댁 겨울 아침 샘물에서 실안개 피어나면 물동이인 아낙네들 샘터로 모였지 달님도 뒷동산에 숨어드는 밤이면 화롯가에 둘러앉아 고구마 묻어놓고 할머니의 구수한 옛날 얘기를 들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