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북(루고김) 2009. 3. 13. 12:46



      긴세월 - 금과은

      흐르는 것은 강물이 아니라 우연히 찾아든 정만이 흐르더라 피어나는 것은 꽃이 아니라 외롭게 젖어드는 그리움이더라 긴긴 세월 두고 그렇게 흘러온 것은 사랑이더라 반짝이는 건 별이 아니라 그리워 기다리며 애태우는 눈동자더라 사라지는 것은 바람이 아니라 말도없이 돌아서는 무정한 님이더라 긴긴 세월 두고 그렇게 흘러온 것은 미움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