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북(루고김) 2016. 1. 15. 17:53

 

길가에 가로수 옷을 벗으면
떨어지는 잎새 위에 어리는 얼굴
그 모습 보려고 가까이 가면
나를 두고 저 만큼 또 멀어지네
아~ 이 이 없는
계절이 다 가도록 걸어 가는 길 

 

잊혀진 얼굴이 되살아 나는
저 만큼의 거리는 얼마쯤 일까
바람이 불어와 볼에 스치면
다시 한 번 그 시절로 가고 싶어라
아~ 이 길은 이 없는
계절이 다 가도록 걸어 가는

 

 박인희1951년,데뷔1970년 '뚜아에무아'

이 노래는 1975년박인희의 솔로데뷔

2집앨범에 실려 있는 노래.

 

'길가에 가로수 옷을 벗으면...' 11월,늦가을의 그 쓸쓸함이

노래 가사와 박인희의 음성을 통해 마음으로 느껴진다.

이 무더운 여름에 가을의 쓸쓸함을 잠시 느껴 보는 것도

괜찮을듯...